티스토리 뷰
목차
사립유치원 교사 월급, 정말 얼마일까?
― 25년 차 유치원 교사가 솔직히 풀어놓는 보수 이야기―
안녕하세요, 새싹들과 매일 아웅다웅(?) 하느라 체력은 바닥인데 마음만은 늘 초록빛인 25년 차 교사입니다. 😊
요즘 교대‧사범대뿐 아니라 전문대·평생교육원에서도 유아교육과 진학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립유치원 교사 월급이 도대체 얼마나 되나요?”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 급여 명세서를 털어(!) 보여드리듯, 사립과 국공립 보수를 비교해 드릴게요.
1. 사립유치원 교사 보수 구조
※ 단위: 월, 세전 기준 / 대전광역시(지역·원마다 약간씩 차이 있을 수 있어요!)
구분 | 금액(원) | 비고 |
기본급 | 약 1,982,000 | 2025년 최저임금(시급 10,350원)×월 209시간 |
시간외수당 | 약 220,000 | 월 20시간* 가정 *야간·방과후 행사 포함 |
비과세 수당 | 100,000~200,000 | 운전자·보육교사 장려 등(해당자만) |
직책수당 | 100,000~200,000 | 주임·부장·연구부장 등 |
👉 합계(세전) 2,200,000 ~ 2,600,000원
여기에 4대 보험·사학연금·소득세 등을 제하면 실수령 1,900,000 ~ 2,300,000원이 손에 들어옵니다.
✅ 처우개선비(교육청 지원)
구분 | 담임 | 비담임 |
기본 (교직수당 25만, 인건비지원 37만, 담임수당 20만원) |
820,000 | 620,000 |
장기근속수당 = 5년 차 이상 가산 | +60,000 | +60,000 |
💰 실수령 총합(급여+처우)
→ 최소 2,520,000원(1년 차 비담임) ~ 최대 3,120,000원(5년↑ 담임, 각종 수당 포함)
💟참고로, 대전시 기준 처우개선비는 3월 금액은 4월 25일에 입금됩니다. 약 1달정도 늦게 입금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퇴직 후에도 입금이 되기도 하죠. 또한 12월의 금액은 교육청 예산이 끝나는 시기로 11월 금액이 이체되는 12월 25일에 1월 25일에 주어야 할 12월 금액을 함께 주고 있습니다.
3월 처우개선비 | 4월 25일 입금 | 7월 처우개선비 | 8월 25일 입금 | 11월 처우개선비 | 12월 25일 입금 |
4월 처우개선비 | 5월 25일 입금 | 8월 처우개선비 | 9월 25일 입금 | 12월 처우개선비 | 12월 25일 입금 |
5월 처우개선비 | 6월 25일 입금 | 9월 처우개선비 | 10월 25일 입금 | 1월 처우개선비 | 2월 25일 입금 |
6월 처우개선비 | 7월 25일 입금 | 10월 처우개선비 | 11월 25일 입금 | 2월 처우개선비 | 3월 25일 입금 |
현장 팁
직책수당은 원 규모에 따라 없을 수도 있고 더 높을 수도 있어요.
지방비 처우개선비는 시·도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서울·경기 쪽이 1~2만 원 높아요.)
2. 국공립유치원 교사 보수 구조
국공립은 ‘교육공무원’ 신분이므로 국가 호봉표를 따릅니다.
항목 | 신규임용(1호봉) | 10호봉 예시 |
기본급 | 약 2,110,000 | 약 2,880,000 |
교직수당 | 130,000 | 130,000 |
정근·명절·성과 상여 | 월 환산 200,000 내외 | 300,000 내외 |
초과근무·담임수당 | 80,000 | 120,000 |
기타(급식·교통 등) | 50,000 | 50,000 |
👉 합계(세전) 2,570,000 ~ 3,480,000원
공무원연금·건강보험 등을 공제하면 실수령 2,200,000 ~ 2,950,000원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국공립 특징
호봉 승급으로 매년 기본급이 오릅니다.
서울·경기 등 대도시는 **지방공무원 수당(지역가산)**이 3~10% 추가.
성과상여는 학교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급.
방학에도 급여가 동일하게 나와요(행정·연수 근무가 있지만).
3. 사립 vs 국공립, 무엇이 다를까?
항목 | 사립 | 국공립 |
기본급 결정 | 원장 재량(최저임금 연동) | 국가 호봉표 고정 |
추가 수당 | 운전·직책·특별 활동 등 탄력적 | 규정된 수당(담임·교직·정근) |
처우개선비 | 지방교육청 62~88만 | 없음(기본급‧수당에 포함) |
보장성 | 원 재정·규모 따라 변동 | 연금·휴직제도 안정적 |
근무 환경 | 원마다 차이 큼 | 공적 기준·시설 쾌적 |
채용 방식 | 원 자체 채용(이력서‧면접) | 시·도 교육청 공립임용시험 |
베테랑의 개인 경험
사립: 자유롭고 프로그램 시도 폭이 넓지만, 원장 철학에 따라 만족도가 극과 극!
국공립: 행정업무·평가가 많지만 급여·휴가·복지 면에서 꾸준히 우위.
‘유보통합’으로 제도가 바뀌면 ‘영유아학교’ 체제에서 국공립 임용 체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예비 교사에게 드리는 조언
- 학력 플랜
- 3년제 전문대 → 학사 전공심화나 편입으로 학사 학위까지 따두면 좋습니다.
- 통합 체제 전환 시 “유치원 정교사 2급 자격” 이상이 기본이 될 공산이 커요.
- 임용 전략
- 사립 경험으로 현장 감각을 쌓고 → 국공립 임용 도전도 OK!
- 반대로 국공립 교사 경력으로 사립 원감·원장 트랙을 밟기도 합니다.
- 재정 계산
- 사립이 초기 실수령은 비슷하거나 높을 수 있지만, 10년 이상 장기 근속 시 연금·수당에서 국공립이 유리합니다.
마무리 한마디
아이들은 어디서든 금세 쑥쑥 자라고, 교사는 사랑 담긴 눈높이만 있다면 어느 현장이든 빛이 난다고 믿어요. 🌱
다만 내 삶의 지속 가능성도 챙겨야 오래 사랑을 나눠 줄 수 있겠죠? 오늘 공유한 숫자들이 진로 설계에 작은 나침반이 되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우리 모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교사 라이프 응원합니다. 💚